기사입력 2007.08.23 08:12 / 기사수정 2007.08.23 08:12
[엑스포츠뉴스=상암, 이우람 기자] 한국에 1-2로 역전패를 당한 우즈베키스탄의 아브라모프 바딤 감독이 이 날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전반 종료 직전 한국 김진규의 자책골로 앞서 나간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15분과 45분에 사이드라인 우측에서 이근호에게 강한 태클을 건 갈리우린 바기즈와 타지예프 파르흐드가 잇달아 퇴장을 당해 9:11로 수적 열세 속에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해 바딤 감독은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이상하게 한국에만 오면 행운이 따르지 않는다. 특히 심판의 멍청한 판정 덕분에 경기가 힘들게 꼬였다"며 아쉬움과 불만이 뒤섞인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B조 한국과의 원정경기를 마치고 가진 바딤 감독의 일문 일답이다.
- 경기 소감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을 이기고 난 후 이상하게 한국에만 오면 행운이 따르지 않는다. 퇴장이 많았고 어려움이 많이 따랐던 경기다. 양 팀 모두 본선에 나갈 자격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관중들은 흥미로운 경기를 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에 대한 소감은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 멍청한 퇴장만 없었다면 이런 패배는 없었다
- 경기 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유럽 표준으로 봤을 때 첫 번째는 엘로우 카드가 나올 줄 알았는데, 심판이 바로 퇴장을 명했다. “
- 한국과 여러번 맞붙었는데,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어땠는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한국이 강한 세트플레이에서 우리 팀이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 다음 경기에 준비하는 소감은?
오늘 졌기 때문에 탈출구가 없다. 본선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한국을 잡아야만 한다. 어떤 투쟁을 해서라도 이기겠다.
- 질 수 없는 경기. 꼭 이기겠다고 했다. 한국을 아래로 보냐?
구체적으로 표현은 어렵지만 꽤 시간이 흐른 뒤에 한국과 붙기 때문에 그때는 전력을 가다듬어 반드시 한국을 잡겠다.
[사진=바딤 감독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C) 엑스포츠뉴스 김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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