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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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영화"…'씨네타운' 정해인X정지우 감독이 전한 '유열의 음악앨범' [종합]

기사입력 2019.08.21 11:56 / 기사수정 2019.08.21 11:5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정해인, 정지우 감독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해인, 정지우 감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해인은 '선비'라는 별명에 대해 "안 지 얼마 안됐는데 말수가 많은 편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다"며 "친한 친구들과 있으면 말을 많이 하는데 주로 (말을) 듣는 편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지우 감독 역시 "(정해인은) 진지했다"며 "촬영장에서 해인 님이라고 불렀다. 어감이 좋았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정지우 감독의 연락처를 먼저 물어봤다고 밝혔다. 그는 "첫 미팅을 하고 감독님과 헤어지려고 할 때 너무 아쉬웠다"며 "저를 좋게 봐주신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에 연락처를 여쭈어봤다"고 말했다.

이에 DJ 박선영이 "감독님도 아쉬운 점이 있었냐"고 하자, 정 감독은 "아쉬운 점은 없었지만 배우를 처음 만나게 되면 부담스럽다"며 "해인 님은 가까이서 보면 비현실적인 느낌이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이에 정해인은 "죄송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우 감독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호기심이 있는 장르에 도전하다보니 넓어진 것 같다. 속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에는 휴대폰이 없던 시절의 멜로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의 추억에 대한 질문에 정해인은 "중학교 때 처음 휴대폰이 생겼다"며 "영화에 아날로그적인 부분이 많지만 크게 이질감을 느끼진 못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사랑할 때 느끼는 감정은 똑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지난 20일 '유열의 음악앨범' 시사회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 떨렸다"며 "관객 분들의 표정을 보니 제가 처음 영화를 봤을 때 표정과 똑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영화 개봉 후 혼자 관람 할 예정이라고. 이에 박선영이 "어느 지역에서 볼 생각이냐"고 묻자, 그는 "여의도나 용산구에서 볼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영화에서 함께 호흡한 배우 김고은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드라마 '도깨비'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촬영한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잠깐의 순간에도 많이 챙겨주셨다"며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정지우 감독은 목표 관객수에 대해 "손해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공감하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지만 관객수가 정말 많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정해인은 천 만 관객이 넘으면 영화 속에 나오는 노래를 부르겠다고 공약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행복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좋은 영화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극장에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28일 개봉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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