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윤욱재 야구전문기자] 12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개최되는 제 77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라인업이 확정되었다.
3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팬투표로 진행하는 '마지막 선수(Final Vote)'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투수를 제외한 각 포지션의 선발 출장 선수를 팬투표로 선정하고 투수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투표로, 나머지 자리에 포함되는 올스타 선수들은 감독 추천에 의해 선발된다.
팬투표를 통해 베스트로 뽑힌 선수들 중 내셔널리그에선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아메리칸리그에선 매니 라미레즈(보스턴 레드삭스)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메리칸리그는 엄청난 인기와 실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선수들로 포진한 반면 내셔널리그는 처음 출전하는 선수가 세 명이나 포함될 정도로 신성(新星)들의 가세가 눈에 띈다.
아메리칸리그의 타선을 책임질 선수로는 데이비드 오티스, 마크 로레타, 라미레즈(이상 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이상 뉴욕 양키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 등이 있고 내셔널리그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대표 타자들로는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를로스 벨트란, 호세 레이예스, 데이비드 라이트, 폴 로두카(이상 뉴욕 메츠),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 내셔널스) 등이 있다.
선발투수진에선 내셔널리그는 페드로 마르티네스, 톰 글래빈(이상 메츠), 브랜든 웹(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제이슨 슈미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버티고 있고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마크 벌리, 호세 콘트레라스(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중심으로 요한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 로이 할러데이(토론토 블루제이스), 배리 지토(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등이 포진해 있다.
구원투수진도 막상막하다. 마리아노 리베라(양키스), B.J. 라이언(토론토) 등이 대기하고 있는 아메리칸리그와 트레버 호프먼(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톰 고든(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불펜에서 대기 중인 내셔널리그 모두 전혀 밀리지 않는다.
한편 최다 올스타 배출 팀은 뉴욕 메츠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모두 6명씩 선정됐다. 선수 중 최다 출장 선수로는 13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그 주인공이다.
비록 이번 올스타전에선 한국 선수의 이름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명실상부한 최고의 스타들이 모인 축제의 한마당이란 점에서 적어도 야구팬이라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로 올스타전을 '강력추천'한다.
스타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도 눈에 띄지만 올스타전이 재밌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선수들이 올스타전에서 열심히 뛸 수밖에 없도록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규정을 마련해 두었기 때문이다. 올스타전에서 승리하는 리그는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얻게되어 1,2,6,7차전을 홈 경기로 치르는 특권을 얻게 된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출장 선수 C 이반 로드리게스 1B 데이비드 오티즈 2B 마크 로레타 3B 알렉스 로드리게스 SS 데릭 지터 OF 블라디미르 게레로 OF 매니 라미레즈 OF 스즈키 이치로
감독 추천 선수 C 조 마우어 1B 폴 코너코, 짐 토미 2B 로빈슨 카노 ,호세 로페즈 3B 트로이 글로스 SS 미구엘 테하다, 마이클 영 OF 저메인 다이, 알렉스 리오스, 개리 매튜스 주니어, 그래디 사이즈모어, 버논 웰스
선발투수 마크 벌리, 호세 콘트레라스, 로이 할러데이, 스캇 카즈미어, 마크 레드먼, 케니 로저스, 요한 산타나, 배리 지토
구원투수 바비 젠크스, 조나단 파펠본, 마리아노 리베라, B.J. 라이언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출장 선수 C 폴 로두카 1B 알버트 푸홀스 2B 체이스 어틀리 3B 데이비드 라이트 SS 호세 레이예스 OF 제이슨 베이 OF 카를로스 벨트란 OF 알폰소 소리아노
감독 추천 선수 C 브라이언 맥캔 1B 랜스 버크만, 라이언 하워드 2B 댄 어글라 3B 미구엘 카브레라, 프레디 산체스, 스캇 롤렌 SS 에드가 렌테리아 OF 앤드류 존스, 매트 할러데이, 카를로스 리
선발투수 브랜든 웹, 카를로스 잠브라노, 브론슨 아로요,브래드 페니, 톰 글래빈, 페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 카펜터, 제이슨 슈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