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이 김시후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5회에서는 홍이영(김세정 분)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간 장윤(연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이영은 유제니(조유정)를 통해 자신이 김이안(김시후)과 관련이 있단 사실을 알게 됐다. 홍이영은 장윤에게 "김이안 씨 만났던 것 같다. 내가 잠깐 어시스트를 했었대요. 그분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라고 밝혔다.
최기상(김창회)은 장윤에게 트럭운전사 윤영길이 보석으로 출소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이어 최기상은 "너 아직도 그 여자가 이안이를 죽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그런 가운데 문재형(김상균)은 홍이영을 찾아와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매달렸다. 홍이영은 "너한테 줄 기회 같은 거 없어"라고 돌아섰지만, 문재형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때 장윤이 나타나자 문재형은 "형이 뭐라도 돼요?"라고 따졌다. 장윤은 "뭐면 어쩔 건데"라며 가라고 했다. 장윤은 홍이영에게 다음엔 바로 신고하라고 했지만, 홍이영은 "그렇게 나쁜 애는 아니다. 순진하달까"라고 헛소리를 했다. 장윤은 "순진한 사람이 남의 집에 무단침입하냐"라고 일갈했다.
홍이영은 "궁금해서 묻는 건데 우린 무슨 사이냐. 키스하고 쌩깔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무슨 사이처럼 구냐. 내가 우습냐"라고 했다. 그러자 장윤은 "쌩깐 거 아냐"라며 김이안이 죽은 장소에 같이 가자고 했다. 이후 장윤은 홍이영을 사고 장소로 이끌었다. 장윤은 "뺑소니였다. 그날 비가 많이 왔었다. 트럭운전사가 빗줄기가 거세서 이안이를 치고도 친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라고 밝혔다.
장윤이 김이안 여자친구에 관해 말하자 홍이영은 "이 장소에 같이 있었단 거냐. 왜 그랬는지 좀 알아보지 그랬냐"라고 했다. 이를 들은 장윤은 "내가 알아보지 않았을 것 같아? 홍이영 씨한텐 그냥 기억 안 나는 사람이지만, 나한텐 동생이다"라고 화를 냈고, 홍이영은 "윤이 씨를 탓하는 게 아니다. 살아있는 여자친구한테 물어보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
장윤은 홍이영이 사고 난 장소는 어디인지 물었다. 홍이영은 "서울에서 용인 가던 길 어디쯤?"이라며 밖을 보다 차를 세워달라고 했고, 창고로 다가갔다. 창고 안으로 들어간 홍이영은 감금당했던 기억이 순간 떠올랐다. 그때 밖에서 누군가 문을 잠갔고, 홍이영은 비명을 질렀다. 홍이영은 "꿈에서 봤던 장면들이 뒤죽박죽 떠오른다"라고 말했고, 장윤은 홍이영을 잠시 웃게 해준다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홍이영은 "전부터 말하고 싶었는데, 노래 진짜 못한다"라며 웃다가 잠이 들었다.
이후 홍이영은 수상한 전화를 받고 장윤 집의 문을 두드렸다. 장윤의 곁에서 안정을 찾은 홍이영은 "윤이 씨가 가까이 와줘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홍이영은 악보에서 자신과 김이안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한편 하은주(박지연)는 남주완에게 "나 그날 지휘자님이 어딘가로 가는 거 봤어요. 혹시 그날 밤에 김이안 만났어요?"라고 물었다. 남주완이 "내가 김이안을 왜 만나"라고 하자 하은주는 "김이안이 사고로 죽은 거 우연이냐"라고 밝혔다. 그러자 남주완은 "날 어떤 놈으로 보는 거냐"라며 화를 냈다.
강명석(송영규)은 남주완을 불러 "홍이영을 어시로 두었다며. 자기도 알 수 없는 종자다. 난 걔 볼 때마다 죽은 사람 생각나서 기분 더러워질 것 같은데"라며 "감시라도 하겠단 거야?"라고 물었다. 그때 한 남자가 등장, 남주완에게 "오랜만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 시각 하은주는 장윤이 김이안의 형이란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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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