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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허재 vs 현주엽, 예능서 만난 농구계 선후배...환장케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19 06:35 / 기사수정 2019.08.19 00:2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허재와 현주엽이 환장케미를 발산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허재가 스페셜 MC로 출연, 현주엽과 환장케미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허재는 등장만으로 현주엽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현주엽은 농구계 10년 선배의 등장에 벌떡 일어나 인사를 했다.

허재는 앞서 현주엽이 자신의 전화를 안 받은 것을 언급하며 당시 화가 났었다고 했다. 현주엽은 진땀을 흘리며 그런 일이 기억에 없다고 했다가 증거영상이 나오자 허재를 지킨 것이라고 했다.

현주엽은 그때 전화를 받았으면 허재의 입을 가리는 해바라기 CG가 나올 수 있어 농구계를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평소 현주엽이 훈련 중 거친 말을 했을 때 해바라기 CG가 나왔었다.

허재는 현주엽의 선수들 스카우트 영상을 보기 전 자신이 이미 다 겪어본 일이라며 안 봐도 훤하다고 했다. 이에 현주엽은 선수시절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허재와 한 방을 썼던 사실을 전하며 모든 것을 허재에게 배운 것이라고 맞섰다.

  

현주엽은 자신이 선수들에게 복장과 관련해 잔소리가 많은 것도 허재의 영향이라고 했다. 허재가 검은 운동화를 신으면 검은색은 안 된다고 하는 식으로 지적을 했다는 것. 허재는 "선배 것도 사오든지"라고 현주엽을 뛰어넘는 갑갑 멘트를 전했다.

허재는 현주엽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통역가, 코치와 함께 고기를 6kg이나 먹은 것을 보고 "먹는 건 변한 게 없네. 식욕은 세월이랑은 상관없는 거 같다. 일관성이 있다"며 "개인적으로 걱정된다. 저렇게 먹다가 죽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현주엽은 술을 좋아하는 허재의 애주가 면모를 밝히며 "저희 어렸을 때는 허재 형 죽을까봐 걱정했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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