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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심영순vs박술녀 기싸움 → 원희룡 지사 부모님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19.08.18 18:1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한식대가 심영순과 한복대가 박술녀가 만났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심영순의 박술녀 한복집 방문기, 원희룡 지사의 풋귤 수확, 현주엽의 라스베이거스 출장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심영순은 장대표와 함께 박술녀의 한복집을 방문했다. 장대표가 심영순의 산복을 맞춰주기로 했다고. 심영순과 박술녀는 오랜만에 만난 탓에 한복 맞추기에 앞서 대화의 꽃을 피웠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심영순과 박술녀는 한복 색깔을 두고 아슬아슬한 기싸움을 벌였다. 심영순은 박술녀가 추천하는 색깔에 붉은 빛이 도는 연한 보라색이라는 까다로운 색깔을 요구했다.

박술녀는 부원장과 함께 심영순이 원하는 색깔을 찾아준 뒤 이번에는 자신이 제안하는 색깔을 보자고 했다. 심영순은 박술녀가 가져온 색깔이 별로 마음에 안 드는 눈치였지만 이내 박술녀가 하라는 대로 한복 원단을 몸에 대 봤다.

심영순은 박술녀를 장대표 식당으로 데려갔다. 박술녀는 스스로 여자 현주엽이라고 말하더니 정말 6가지의 메뉴를 빠른 속도로 먹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원희룡 지사는 3개월 만에 부모님 댁을 찾았다. 원희룡 지사의 부모님은 아들의 다리 상태부터 확인해 봤다.

원희룡 지사의 아버지는 풋귤 수확 시기라고 알려줬다. 원희룡 지사는 풋귤 얘기에 크리에이터 본능을 발동시켰지만 카메라 조작이 힘들어 조비서에게 도움을 청했다. 조비서는 마침 근처에 있던 터라 직접 와서 도와주겠다고 했다.

조비서와 함께 있던 김비서도 함께 왔다. 두 비서는 촬영에 이어 비서실 식구들에게 선물할 풋귤청을 만든 뒤 가려고 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의 부모님이 밥을 먹고 가라고 했다.

조비서와 김비서는 식사가 끝나갈 때쯤 휴일이니 원희룡 지사 부모님을 도청에 모시고 가고자 했다. 원희룡 지사 부모님에게 아들의 일터를 보여드리려던 것.

하지만 원희룡 지사 부모님은 거절을 했다. 행여 아들에게 피해가 갈까 염려된 것이었다. 원희룡 지사 부모님은 시청이나 주민센터도 가지 않는다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현주엽은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버논 맥클린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현주엽은 채성우 통역가를 통해 형광 옷이나 헤어밴드를 좋아하는지 물어봤다.

버논 맥클린은 둘 다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주엽은 평소 선수들 패션 지적을 하는 터라 버논 맥클린의 대답을 듣고 더 마음에 들어 했다.

현주엽은 스튜디오에서 복장 잔소리의 근원이 허재라고 주장했다. 과거 허재가 뭘 입어도 지적을 했다고. 이에 허재는 "선배 것도 사오든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주엽은 일정을 마무리한 뒤 채성우 통역가, 강혁 코치와 대낮에 관람차를 탔다. 이어 기념품숍에 들러 선물도 구입하며 관광 타임을 가졌다.

현주엽 일행은 저녁으로 고기를 먹었다. 현주엽은 먹는 모습을 줄이겠다고 선언한 뒤 제대로 먹지 못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고기 냄새가 풍겨오자 살아나기 시작했다.

봉인해제된 현주엽은 고기를 무섭게 먹어치웠다. 허재는 현주엽의 식욕이 여전하다며 식욕은 세월과 상관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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