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6.24 09:20 / 기사수정 2006.06.24 09:20
[엑스포츠뉴스=윤욱재 기자] 이승엽이 거침없는 홈런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승엽은 23일 나고야돔에서 펼쳐진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24호 홈런을 터뜨리며 센트럴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주니치의 선발투수 가와카미 겐신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은 선취 타점을 올렸던 이승엽은 4회초 가와카미의 바깥쪽 커브를 힘껏 당긴 것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로써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이승엽은 인터리그에서 보여줬던 호조의 타격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 시즌 주니치전에서 단 하나의 홈런만 기록하고 있었던 이승엽은 주니치의 에이스 가와카미를 상대로 뽑은 홈런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고 앞으로 자주 맞이할 주니치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한편, 이승엽의 홈런 페이스가 가히 폭발적이라 과연 이번 시즌 몇 개를 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68경기에서 24홈런을 터뜨린 것은 산술적으로 50홈런을 기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후 범타로 물러나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요미우리는 이승엽 나 홀로 2타점을 올렸을 뿐 다른 선수들은 빈공에 허덕이는 바람에 2-4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최근 지독한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요미우리는 시즌 처음으로 4위로 추락했고 앞으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일본시리즈 우승의 꿈은 일찌감치 접어야 할지도 모르는 운명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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