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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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의미 되새기는 K-리그

기사입력 2010.04.16 09:27 / 기사수정 2010.04.16 09:27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장애인의 날을 맞아 K-리그 경기장에서 의미 있는 축구경기가 열린다.

오는 4월 18일 일요일 오후 1시 2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8R 성남일화와 경남FC의 경기를 마친 직후 같은 장소에서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린다.

이번 경기는 장애인 축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K-리그 경기장에서 장애인 축구를 치를 수 있도록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장애인축구협회가 손잡고 성남일화축구단의 협조 속에 성사됐다.

이날 열리는 장애인 축구 경기는 오는 12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광저우 장애인 아시아게임을 앞두고 갖는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으로, K-리그 축구팬들의 응원 속에 뜻 깊은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대표 선수단은 경기장에 일찌감치 도착해 앞서 열리는 K-리그 성남-경남 경기를 함께 관람한 후 평가전을 갖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곽정환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은 평소 축구를 통한 사회 공헌활동과 장애인 축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해 말에는 대한장애인축구협회에 5천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강원FC-부산아이파크(4/18 오후 3시20분) 경기가 열리는 강릉종합운동장에도 장애과 비장애를 넘어 교감과 소통이 공존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강원도 지역 장애인 약 150명을 초청해 강원FC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2010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휠체어컬링 대표팀을 초청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식전에는 '강원래와 꿍따리유랑단' 공연으로 '교통사고로 중도장애인이 됐지만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들려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앞으로도 각 구단과 손잡고 장애인의 인식 개선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지원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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