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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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냈다"...'도시어부' 최현석, 지독한 배멀미 끝에 맛 본 기적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15 22:5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도시어부' 셰프 최현석이 배멀미로 고생한 끝에 엄청난 기적과 마주했다. 엄청난 크기의 옐로우핀 튜나를 낚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개그맨 지상렬, 셰프 최현석과 함께 낚시꾼들의 성지인 중앙아메리카의 코스타리카로 떠난 '도시어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코스타리카는 동쪽으로는 카리브해가, 서쪽으로는 태평양이 펼쳐진 '풍요로운 해변'이라는 의미를 지닌 나라답게 입질의 은총이 쏟아지는 낚시 명소 중의 명소다. 국토의 25%가 국립공원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나라로, 1년 내내 꽃이 피는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 그대로의 밀림이 펼쳐진 지상 최고의 낙원이다.   

특히 이번 코스타리카 편에는 '청새치 세계 챔피언' 매트 왓슨도 함께했고, 대상어종은 옐로우핀 튜나와 돛세치였다. 

앞선 '도시어부' 방송에 출연해 배멀미로 엄청난 고생을 했던 최현석은 이번 편에 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현석은 배 위에서 약을 먹어가며 멀미와 사투를 불였다. 이런 모습에 지상렬은 "배멀미가 그렇게 심한데 대체 왜 오는 거냐"고 했고, 이에 이경규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거다. 최현석의 배멀미 하는 모습으로 시청률을 잡고, 물고기도 잡고"라며 냉철한 시선으로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도시어부'에서는 트롤링 낚시법으로 진행했다. 순서대로 15분씩 돌아가면서 낚시를 하는 것. 이 과정에서 자그마한 튜나는 몇 번 잡혔지만, 기대했던 거대한 옐로우핀 튜나나 돛새치는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기다리던 끝에, 최현석의 차례에서 심상치않은 입질이 왔다. 최현석은 얼른 입질이 온 낚시대로 향했지만, 어마어마한 힘 때문에 혼자서는 감당이 되지 않았다. 이에 매트 왓슨, 이경규, 지상렬의 도움을 받아 낚시줄을 쉼없이 감아올리기 시작했다. 최현석은 "바위에 걸린 것 처럼 아예 올라올 생각을 안 하더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최현석은 무아지경에 빠진 모습으로 정신없이 낚시줄을 감았고, 함께 몰두하고 있던 이경규와 지상렬은 뒤늦게 최현석의 무아지경 모습을 보고 박장대소를 해 시청자들까지 웃음짓게 했다. 

그렇게 모두가 고생한 끝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엄청난 크기의 옐로우핀 튜나였다. 그렇게 낚아올린 옐로우핀 튜나는 성인 남자 3명이 들기에도 힘들 정도의 엄청난 무게로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최현석이 일으킨 기적에 이경규는 "배멀미를 그렇게 하더니 결국은 하나 해냈다"고 축하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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