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14 15:33 / 기사수정 2010.04.14 15:33
전 세계인들이 가장 즐기는 스포츠인 포뮬러원 그랑프리를 전 세계적으로 총괄하는 에클레스톤 회장은 IOC 위원장이나 FIFA 회장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 스포츠계의 거물이다.
한국 그랑프리 대회운영법인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 대표 정영조)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에클레스톤 회장의 방한은 지난 2006년 10월 포뮬러원 한국 그랑프리 유치 발표회 이후 두 번째다.
에클레스톤 회장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부처 및 경제계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성공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전체 공정의 71% 이상 완성된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건립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갖는다.
에클레스톤 회장은 이번 방한에 앞서 "한국 그랑프리는 포뮬러원의 아시아 시장 확장을 상징하는 중요한 존재인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첫 대회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본다"며 강한 확신을 피력했다.
방한한 에클레스톤 회장은 포뮬러원의 상업적 성공을 이끈 인물로, 개인 자산만 23억 파운드(약 4조 원)에 달한다는 추정치가 발표되며 영국 내 부호 랭킹 3위(2003년 발표)에 올랐다. 2007년에는 영국 BBC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노인' 랭크 3위에 오르기도 했다.(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4위,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5위)
에클레스톤 회장은 지난 1951년 포뮬러3급 대회에 출전한 바 있는 카레이서 출신으로 국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72년 브라밤팀을 인수해 포뮬러원에 진출하면서부터다. 이후 포뮬러원 참가팀 연합 대표에 취임하며(1972년) 강력한 TV 중계 확장을 통해 포뮬러원이 세계 3대 스포츠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에클레스톤 회장은 이번 방한 일정을 마치고 15일 오후 KAVO 정영조 대표와 함께 개인 전용기편으로 중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상하이로 출발한다.
[사진 = 버니 애클레스톤 (C) 드림 커뮤니케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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