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닥터탐정' 박지영이 봉태규의 읍소에 마음을 바꾸었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9회에서는 그만두겠다고 말하는 도중은(박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일순(박지영)은 자신의 지시를 무시하고 단독으로 행동한 직원들에게 "소장 말이 옆집 개 짖는 것 같지?"라고 화를 냈다. 허민기(봉태규)는 "우리가 키우던 건 미친개였다. 근데 말 잘 듣는 똥개가 있네? 쪽팔리지도 않아? 일 다른 기관에 넘겨주고 꼬리 내리고"라고 막말을 했다.
석진이와 변정호(이영진)는 공일순에게 "다들 잘해보자고 그런 건데, 그러지 마"라고 했고, 공일순은 "그럼 성공을 해서 오든가. 주제 파악 좀 하자고"라고 밝혔다. 허민기는 "그러게. UDC 이름 대면 다 될 줄 알았지. 소장이 이 모양이니까 똥이야"라고 일갈했다.
이후 허민기는 공일순에게 사과하며 "우리한테 누나가 어떤 존재냐. 나 진짜 누나 아니면 이 일 안 해. 지금처럼 버티지도 못 해"라고 말했다. 결국 공일순은 "센터까지 빼앗길까봐 잠깐 비를 피하자고 생각했는데, 미안하다. 내가 지켜야 할 사람은 너희가 아니라 노동자다"라며 다시 해보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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