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 뉴스=이우람 기자) 체코가 바로시에 이어 콜레르마저 첫 경기에 무릎을 다쳐 전방 투톱 공격수들이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체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E조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얀 콜레르의 선제골와 토마스 로시츠키의 연속골을 묶어 3-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 날 경기에서 팀의 핵심 스트라이커인 콜레르가 전반 종료 직전 미국 수비수 오구치 오니우와 볼을 경합하다 넘어져 무릎을 뒤틀리는 부상을 당해는데, 경기 중 병원으로 후송될 만큼 고통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가 그의 무릎부상에 체코가 긴장하는 이유는 콜레르가 이미 이번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는 4달 동안이나 꼬박 재활에 몰두하며 고생한 적이 있기 때문. 더구나 체코는 또다른 간판 스트라이커인 바로시가 부상으로 제대로 뛸 수 없어 콜레므마저 이탈하면 남은 일정이 꼬일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정밀검사 결과 콜레르의 부상이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명나 체코로서는 한 숨을 돌렸다. 체코 팀닥터는 "다행히 근육이 찢어지거나 출혈을 일으키지 않았다"며 "아직 통증이 있고 제대로 걷기 어려운 상태지만 3일정도 치료와 절대 휴식을 취하면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체코가 밀란 바로시와 얀 콜레르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해법을 찾아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체코는 오는 18일 새벽 1시 가나, 22일 오후 11시 이탈리아와 각각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