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12 11:42 / 기사수정 2010.04.12 11:42
오는 14일부터 제주에 위치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254야드)에서 사흘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필드위의 슈퍼모델' 서희경(24,하이트)과 유소연(20,하이마트)을 비롯한 '국내파'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장정(30, 기업은행), 이지영(25), 배경은(25,볼빅), 유선영(24), 그리고 박희영(23, 하나금융) 등 실력 있는 해외파도 출전한다. 특히, 장정은 2006년 9월에 참가한 'PAVV 인비테이셔널'이후, 3년 반 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인 서희경은 지난 3월에 미국에서 열린 'KIA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J골프'에서 LPGA 생애 첫 승을 올리고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선전했었다. 미국에서 돌아와 짧은 휴식을 취한 서희경은 "호주와 미국 스케줄을 소화하고 돌아왔을 때, 컨디션이 매우 안 좋았다. 며칠 쉬고 나니 컨디션이 회복되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KIA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J골프에서 우승하고 롯데마트 디펜딩 챔이언이어서 주위에서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신데, 아직 컨디션을 100% 회복하지 않은 상태다. 욕심 부리지 않고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열린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마치고 하루 만에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 참가했던 유소연은 "미국에서 시합할 때, 샷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컨디션이 돌아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몸 컨디션이 좋지 않고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 힘든 경기를 했지만 그나마 좋은 결과로 대회를 마쳤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무엇보다 퍼트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이번 대회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퍼트 연습에 매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KLPGA 개막전인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보미(22, 하이마트)는 기세를 몰아 2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이보미는 "제주도에서 2번이나 우승을 해서인지 제주도에서 치러지는 대회에서는 자신감이 생긴다. 샷 감각도 아주 좋고 드라이버 비거리도 20야드 정도 늘어 최상의 컨디션이다. 특히 LPG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밖에 KLPGA투어 신고식을 치른 이승현(19), 남지민(20), 허윤경(20, 이상 하이마트), 조윤지(19,한솔),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 등으로 구성된 신인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는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인 이승현은 "첫 시합 때 많이 떨렸지만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거둬서 이번 대회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는 매 대회 '톱10'에 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생애 한번 주어지는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서희경, 유소연 (C) KLPGA 제공, 서희경 (C) 엑스포츠뉴스 김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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