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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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달성 박찬호, 4할타자 등극

기사입력 2006.06.05 04:59 / 기사수정 2006.06.05 04:59

박찬호,파이리츠전 완봉으로 3승째… 6회 콜드 행운도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난 9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 완봉승을 놓쳤던 그 날의 아쉬움을 '행운의 완봉승'으로 만회했다. 

박찬호는 3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산발 5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8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째(3패)를 달성했다. 지난달 11일 밀워키전 이후 23일만에 거둔 승리. 최고구속은 시속 150㎞에 평균 자책점은 4.66에서 4.26으로 낮아졌다.

이 날 경기는 그야말로 박찬호를 위한 경기였다.

9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 승리를 따내지 못한 지난 경기와는 달리, 이 경기는 7회 장대비로 인해 샌디에이고가 7-0으로 앞선 채 콜드게임이 선언되어 박찬호의 어깨를 한결 편하게 했다.

박찬호는 또 타석에서 3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서 나선 박찬호는 피츠버그 선발투수 올리버페레스를 상대로 2루수 옆을 꿰뚫는 1타점 중전 적시타에 이어 3회에는 시원한 우전안타로 2루 주자 애드리언 곤살레스를 불러들였고 5회에는 바뀐 투수 라이언 보겔송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추가하는 등 매 타석 안타를 뽑아냈다.

이 경기 3타수 3안타 2타점을 보탠 박찬호는 지난 16일 애리조나전의 3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이어가며 시즌 타율 4할(20타수 8안타)을 기록했다.

참고로 박찬호는 88년 19타수 11안타의 기록으로 타격왕과 91년 공주고등학교 시절 전국대회에서 타격왕과 우수투수상을 동시에 수상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타격에도 일가견이 있는 선수였다.

사진출저/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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