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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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에 달렸다' 챔프 6차전, 안갯속 승부 '예측불허'

기사입력 2010.04.11 02:57 / 기사수정 2010.04.11 02:5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모비스의 '천하 통일'일까, 아니면 KCC의 '기사회생'일까.

11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09~2010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6차전 결과는 그야말로 예측 불허다.

울산 모비스가 4차전까지 3승1패로 앞서나갈 때만 해도 시리즈가 싱겁게 끝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전주 KCC가 5차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챔피언 트로피의 향방은 다시 안갯속으로 파묻혔다.

허재 감독이 6강 1차전 이후 아껴뒀던 하승진 카드를 5차전에 꺼내들면서 챔피언 결정전의 흐름은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6차전 역시 하승진의 출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일 수 밖에 없다. 5차전에 7분 동안 출전한 하승진은 정상 컨디션은 아닌 듯 보였지만, 확실한 높이의 우위를 과시하기는 했다.

6차전에서도 하승진은 선발보다는 결정적인 순간에 사용하는 '조커'로 활용될 것이 확실시된다. 여전히 벼랑 끝에 몰려 있는 허재 감독으로서는 함지훈의 뚝심을 맞줄임할 수 있는 하승진을 벤치에만 앉혀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센터 브라이언 던스톤이 5차전에서 3쿼터 중반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모비스로서는 던스톤과 함지훈, 양동근을 축으로 하는 조직적인 플레이를 되살리는 것이 과제다.

아이반 존슨은 플레이오프 통산 300득점에 14점만 남겨 두고 있어 이날 기록 달성 가능성이 있다. 하승진은 같은 기록에 13점이 모자란 상태다. 한편, 전태풍은 이날 10개의 어시스트를 보탤 경우 이번 플레이오프(6강전, 4강전 포함)에서 세 자릿 수 어시스트를 채우게 된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하승진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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