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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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오대환X매니저, 눈물 나는 우정…김동현, 훈훈한 후배 사랑 [종합]

기사입력 2019.08.11 00:32 / 기사수정 2019.08.11 00: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오대환과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오대환과 오대환 매니저가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영상에서는 오대환과 오대환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오대환은 영화 촬영장에서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진경, 감독 등과 함께 식사했다. 오대환은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우울증 초기 증세인 거 같다. (우울증으로) 12년 전에 약 처방받고 그랬었다. 잠을 못 자게 된 건 아버지 편찮으시게 됐을 때부터다. 간호는 제가 못했고 무조건 촬영 끝나면 천안 내려갔다. 그렇게 3~4개월 지났다. 그때부터 잠을 못 자게 된 게 시작이다"라며 털어놨다.
 
오대환 매니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촬영하고 있는 도중에 투병 생활하셨고 촬영 도중에 돌아가셨고. 그리고 돌아가신 바로 다음에 촬영에 복귀를 했다. 아버님을 보내드리는, 슬퍼할 시간이 짧았던 것 같다. 드라마 촬영할 때는 바쁘게 생활하니까 모르다가 촬영이 끝나고 4년 만에 갖는 여유가 최근이다. 아버님 생각이 나서 많이 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오대환 매니저는 "아버님 보내드릴 때 막내 아이가 아직 어리다. 제가 잘 놀아주고 목마 태워주고 이러고 있는데 대환이 형이 눈에 힘주는 게 보였다. 다 나가시고 형수님을 껴안고 펑펑 울 때. '얼마나 아플까. 힘들까' 생각 되게 많이 했다"라며 걱정했다.



또 오대환은 "(아버지가)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매번 바쁘지는 않았을 거 아니냐. 그전에는 왜 아버지한테 이렇게 못 했을까. 이렇게 그리워할 줄 알았으면 잘 해드릴걸. 아버지 사진을 보고 싶어서 핸드폰을 봤는데 열 장도 안 되더라"라며 고백했고, 이영자는 "몇 장 정도 찍어놓으면 여한이 없겠냐"라며 궁금해했다. 오대환은 "수천 장이다. 사진 보다가 잠들 정도로"라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오대환은 오대환 매니저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고, "제일 고마운 태훈아. 형 힘들다고 이사도 와주고 맨날 힘들다고 투정만 부리는데 다 받아주고. 네가 있어서 형이 어려웠던 위기도 있었는데 극복했다. 너한테는 고맙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사랑한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오대환 매니저는 오대환의 말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오대환은 "여자친구는 있으면 좋겠는데 이분들이 말씀하시는 거 들으니까 짜증이 나더라. 생각 다시 한 번 해보자"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김동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동현은 매니저와 함께 중고 매장에 방문했다. 김동현 매니저는 "남이 쓰던 거 아니냐"라며 의아해했고, 김동현은 "세상 물건은 다 남이 쓰던 거다. 집도 남이 쓰던 거 아니냐"라며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중고 매장에서 물건을 잘 고르는 팁을 알려줬고, 김동현 매니저는 필요했던 의자를 구입할 수 있었다. 이후 김동현 매니저는 김동현을 체육관까지 데려다줬고, 김동현은 "운동하고 싶으면 연락해라"라며 당부했다.

김동현의 체육관에는 키즈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연달아 도착했다. 이에 김동현 매니저는 "형수님이 임신하시고 나서 더 애정을 갖고 있다. 칭찬 스티커 이런 것도 생각도 하시면서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김동현은 중고 매장에서 산 수납함을 후배들의 숙소에 갖다 줬다. 김동현은 후배들의 몸보신을 위해 옻오리를 준비하고 냉장고에 식재료를 채워주는 등 자상한 면모를 과시했다. 김동현 매니저는 김동현이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하는 후배들을 위해 숙소를 직접 구해줬다고 귀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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