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또 홍종현이 동방우에게 절연하겠다고 선언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81회·82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임신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는 나혜미(강성연)에게 전인숙(최명길)과 모녀 관계가 맞는지 추궁 당했다. 이때 한태주(홍종현)가 나타났고, "제 와이프가 전인숙 대표의 친딸이다 이 말입니까?"라며 나혜미와 신경전을 벌였다.
나혜미는 "너네 둘이 한 편이니? 그런 거야? 너 전인숙 엄마 요양원 갔던 거 다 알아. 병실 안에서 무슨 이야기했는지도 다 알고. 발뺌할 생각하지 마"라며 쏘아붙였고, 한태주는 "회장님께서 찾으신다는 말을 듣고 제가 부탁한 겁니다. 그 할머니 알츠하이머 앓고 계신 거 아십니까?"라며 발끈했다.
더 나아가 한태주는 "그것도 모르고 이렇게 흥분하신 겁니까? 말도 안 되는 사실로 제 와이프 이렇게 몰아붙이시는 겁니까? 대체 제정신인 겁니까?"라며 한종수(동방우)에게 보고하겠다며 엄포를 놨다. 그 과정에서 한태주는 가만히 강미리의 손을 잡았고, "왜 여기서 이런 말을 다 듣고 있어요"라며 다독였다.
또 강미리는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자신이 임신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강미리는 병원에 방문해 다시 검진을 받았고, 임신 4주차라는 진단을 받았다.
게다가 한종수는 한태주에게 전인숙의 과거사를 털어놨고, "언젠가 갑자기 자기 딸을 친정에 더 이상 못 맡기겠다고 데려오겠다고 결국은 약까지 먹으면서 죽겠다고 쇼를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전인숙 오빠한테 그 딸내미를 미국으로 보내버리라고 했지. 그 덕분에 그 친정 식구들한테 나는 생돈을 얼마나 더 뜯겼는지"라며 혀를 찼다.
결국 한태주는 "어머니께서 딸을 데려오려고 약을 먹었던 사건이 아버지게는 고작 돈 몇 푼 더 드는 쇼 밖에 안 되는 겁니까. 보고 싶다고 하면 보게 해줄 것이지. 데리고 오겠다고 하면 데리고 오게 해주시지. 엄마 없이 자란 그 딸은 얼마나 힘들고 불쌍한 삶을 살았겠습니까. 아버지가 그러고도 사람이세요. 저 지금 이 순간부터 아버지 안 볼 겁니다. 아버지도 자식 없이 살아보세요. 온갖 원망 들으면서 살아보시라고요"라며 선언했다.
특히 전인숙은 바다를 거닐며 강미리와 있었던 일들을 떠올렸다. 전인숙은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듯 신발을 벗은 채 바다로 걸어들어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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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