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10 19:20 / 기사수정 2010.04.10 19:20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풍운아' LG 서승화가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수준급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향후 선발 투수로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10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서승화는 5회까지 실점 없이 버틴 뒤 6회 무사 1루에서 두번째 투수 김기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남겨 놓은 주자가 이후 득점에 성공해 서승화는 1실점을 떠안았다.
고질적인 제구 난조는 여전했다. 서승화는 1회 1사 후 2개의 볼넷을 내줬고, 2회에는 4구가 빌미가 돼 노아웃 1,2루 위기를 맞았다. 4회에도 선두 김현수와 후속 타자 김동주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진 5회에는 손시헌에게 사구를 헌납하기도 했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홈을 밟은 주자는 아무도 없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삼진을 이끌어내 위기를 넘어갔다. 2회 무사 1,2루에서 유재웅, 양의지, 손시헌을 차례로 삼진 아웃시킨 장면과 4회 무사 1,2루에서 삼진 두 개와 상대 도루실패로 고비를 넘긴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투구수는 83개. 7개의 사사구를 허용했지만 피안타는 두 개 밖에 없었고, 탈삼진은 6개를 기록했다.
[사진 = 서승화(자료 사진) ⓒ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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