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10 19:15 / 기사수정 2010.04.10 19:15
10일, 인천 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준결승에 출전한 이진아는 도이 미사키(일본, 세계랭킹 201위)를 세트스코어 2-0(6-2, 6-4)으로 승리했다.
도이는 지난해, 이진아에게 2패를 안긴 장본인이다. 일본 챌린저 대회에서 도이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진아는 멋진 설욕전을 펼쳤다. 이진아는
경기를 마친 이진아는 "지난해, 도이에게 일본챌린저에서 두 번 졌었다. 오늘은 높은 공을 한 박자 더 빨리 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나간 점이 주효한 것 같다"고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진아의 결승전 상대는 김소정(한솔제지, 세계랭킹 255위)을 2-0으로 완파한 이리나-카멜리아 베구(루마니아, 세계랭킹 258위)이다. 결승전 상대에 대해 이진아는 "베구는 장신 선수여서 코트 커버력이 돋보인다. 한 템포 빠른 리턴으로 좌우를 공략하고 공격적으로 밀고 들어가는 발리 플레이를 많이 시도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이진아와 함께 국내 여자 테니스 정상을 다투고 있는 베구의 강력한 스트로크에 밀려 패하고 말았다.
결승전 경기는 11일, 인천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 이진아 (C) 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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