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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어] '김혜성 끝내기' 키움 재역전극, SK 꺾고 2위 사수

기사입력 2019.08.09 22:00 / 기사수정 2019.08.09 22:14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짜릿한 끝내기로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14차전 홈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전적 65승44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2연승이 끊긴 SK는 71승1무36패가 되면서 두 팀 간 승차는 7경기 차가 됐다. 

이날 양 팀 선발 SK 헨리 소사, 키움 최원태가 나란히 5이닝 3실점을 하고 내려간 가운데, 키움은 조상우가 1이닝 1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한현희가 2이닝, 오주원을 1이닝을 맡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동점타 포함 2안타, 임병욱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6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키움이 먼저 3점을 내고 앞섰다. 4회 샌즈와 송성문의 연속 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키움은 임병욱의 좌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혜성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는 서건창의 희생플라이에 박동원이 들어와 3-0을 만들었다.

SK도 차근차근 추격에 나섰다. 5회 김성현의 중전안타, 노수광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상황에서 최정의 2타점 적시타로 2-3, 한 점 차로 쫓았다. 그리고 6회 결국 점수를 뒤집었다. 이재원 볼넷, 정의윤 중전안타, 최항의 희생번트 후 대타 김강민의 안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키움은 8회 김태훈 상대 서건창이 좌전안타로 출루,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박병호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9회 하재훈 상대 박동원의 안타 후 임병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은 키움은 김혜성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가져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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