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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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KT&G 몬타뇨, "케니에 대한 부담감 없다"

기사입력 2010.04.08 20:04 / 기사수정 2010.04.08 20:0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체, 조영준 기자] 컨디션이 좋은 몬타뇨(KT&G, 레프트는 무서웠다.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몬타뇨가 40득점을 올린 KT&G 아리엘스가 현대건설을 3-2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몬타뇨는 40득점을 올리면서 42.04%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1세트와 2세트에서 몬타뇨의 공격성공률은 60%에 육박했다. 하지만, 3세트부터 주춤거리면서 현대건설에 반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5득점을 책임진 몬타뇨는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같은 콜롬비아 출신인 케니(현대건설, 라이트)와 경쟁을 펼쳤지만 정작 몬타뇨는 케니를 의식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응한 몬타뇨는 "케니에 대한 부담감이나 경쟁심은 없다. 케니는 같은 콜롬비아 출신의 선수로 내가 배구를 시작할 때, 이미 유명한 선수였다. 케니와의 경쟁보다는 팀 승리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케니와 지신의 플레이는 매우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몬타뇨는 "케니와 나의 플레이는 이질적이다. 우리는 서로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40득점을 올린 케니를 지원사격한 선수는 '백전노장' 장소연(KT&G, 36, 센터)였다. 장소연은 13득점을 올렸고 블로킹도 3개나 잡아냈다.

맏언니로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장소연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다독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3세트와 4세트를 내줬을 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강조했다"고 대답했다.

또한,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 "5세트까지 가도 체력에 큰 문제는 없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몬타뇨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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