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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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꽁지, 성추행 피해 폭로→대중 응원에 "힘 많이 돼" 감사 인사

기사입력 2019.08.07 19:40 / 기사수정 2019.08.07 19:05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성추행 피해를 밝힌 유튜버 꽁지가 네티즌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꽁지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댓글 다 잘 읽고 있다. 힘이 많이 된다" 저는 생각보다 강하다. 스트레스 열심히 낮추려고 노력중이다. 감사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 댓글들 보내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꽁지는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지난 3일 토요일 오전 11시 40분에 고속터미널 역에서 출발해 동대구역으로 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출발하고 한 시간 반쯤 지나고 오른쪽 가슴을 누군가가 만지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게 진짜인지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싶어 자다가 자연스럽게 깬 척, 쫓아내기 위해 일부러 욕을 하면서 눈을 천천히 떴다. 그러자 옆에서 화들짝 손을 치우는 것이 보였다"며 "다시 그 남성의 성추행이 시작되자 손을 낚아채고 '자는 줄 알았어? 욕할 때 알아서 멈췄어야지'라고 사과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결국 가해 남성은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고, 꽁지 남편의 신고로 가해자는 경찰에 붙잡혔다. 꽁지는 여성 경찰관과 함께 진술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꽁지는 "합의, 선처 절대 할 생각 없다. 제가 받은 정신적 피해와 금전적 손해까지 전부 포함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고의 형벌이 내려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가해자들 제대로 벌을 받아야 한다", "꽁지님 대처 잘하셨다", "용기있는 결정" 등 꽁지를 응원했다.  

한편 꽁지는 지난 2015년부터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 현재 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꽁지 유튜브, 꽁지 인스타그램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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