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08 14:34 / 기사수정 2010.04.08 14:34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앨리샤, 2차에도 폭발적으로 달렸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지난 7일 2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끝마친 자사의 야심작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이하 앨리샤)가 테스터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앨리샤'에 대한 찬사와 호평은 최근 테스트를 진행했던 수많은 게임 가운데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게임 홈페이지(http://alicia.gametree.co.kr)의 자유게시판과 테스터 게시판에는 이와 같은 반응을 알 수 있는 1만 2천여 개의 게시물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김앨리'라는 유저는 "앨리샤는 확실히 개성이 넘치는 게임이다. 김연아로 피겨가 인기 스포츠가 될 수 있었듯이 앨리샤로 인해 유저들이 다양한 게임을 접하게 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고, '나다안'은 "1차와 2차 테스트를 모두 해 본 한결같은 나의 감상은 앨리샤는 레이싱 게임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만한 게임인 동시에 장기적인 발전의 여지가 있는 좋은 게임이라는 사실"이라고 테스트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 중점적으로 다뤄졌던 말 교배와 말 관리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이 놀라웠다. 자신이 원하는 망아지를 얻은 유저들이 각종 게시판에 이에 대한 사연과 노하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가 하면 갓 태어난 앙증맞은 망아지의 이미지를 올려 게이머들의 부러움과 환호를 이끌어 냈다.
유저들은 말 관리에 있어서도 후한 점수를 주었다. 말이 좋아하는 먹이를 직접 사서 주는 것에 대해 재미있었다는 반응과 함께 말이 배가 부르면 먹이를 더 먹지 않고 바닥에 떨어뜨리는 섬세한 연출에 대해서 갈채를 보냈다. 그 외 목장에서 자신이 보유한 말이 유유히 돌아다니는 모습과 자신의 말을 불렀을 때 쏜살같이 달려오는 장면에 대한 호응도 좋았다.
벌써 게이머들은 향후 서비스 일정에 대해 문의를 하고 있을 정도로 2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의 결과는 앨리샤 개발팀에 커다란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의 묘미가 남성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말에게 먹이를 주며 친밀감을 높이고, 깨끗하게 솔질을 해주거나 말과 함께 놀아주는 등의 스킨십을 통해 자신의 말에게 애착을 느끼도록 한 측면은 여성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대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덕분에 대중적인 캐주얼 게임으로서의 자리 매김 가능성을 충분히 확신하게 됐다는 점은 회사 측이 얻은 큰 수확이라고 볼 수 있다.
엔트리브소프트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앨리샤'는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인 '말'과 '레이싱'을 접목시킨 '액션 라이딩'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다. 게이머들은 말을 타고 달리며 점프, 글라이딩, 슬라이딩 등의 액션을 통해 주행의 쾌감과 더불어 가상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말을 키우고 관리하며 다양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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