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08 12:22 / 기사수정 2010.04.08 12:22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개막 5연패에 허덕이던 롯데 자이언츠가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즌 3차전 경기마저 승리를 거두면 3연전을 모두 싹쓸이하며 4연승을 달리게 된다.
롯데가 연승을 달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중심타자들이 살아난 점이다. 특히 홍성흔과 가르시아의 부활이 무섭다. 홍성흔은 LG와의 두 경기에서 7타수 3안타 장타율이 무려 1.286으로 펄펄 날고 있다.
지난 7일 경기에서 롯데가 얻은 6점 모두 만루 홈런과 적시타로 혼자 뽑아내며 시범경기 때의 부진을 털어내고 있다. 가르시아 역시 팀의 연승을 보태고 있다. LG와의 2연전에서 5타수 2안타 OPS는 1.452로 롯데의 중심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6일 경기에서 그는 4타석 2타수 3루타 포함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하면서 되살아나고 있다.
또한, 선발진이 안정적이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명우가 4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6.2이닝 동안 3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연패를 끊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손민한의 부상으로 팀의 선발 로테이션이 약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로이스터 감독을 미소 짓게 한 장본인이다.
송승준 역시 6일 LG 박용택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4실점 했지만 6이닝을 거뜬히 버텨 줬고 부상에서 돌아온 조정훈은 7일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8일 경기는 사도스키가 선발로 출전한다. 3월 27일 넥센과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그는 5이닝을 던지며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2일 KIA와의 경기에서 역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역시 패전투수가 되었다.
두 경기 모두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하며 호투했지만 현재 2패 방어율 3.27로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지금과 같이 방망이가 터져 주고 사도스키가 제 역할을 해준다면 4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추측이다.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비상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4연승을 구사하며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지켜볼 사항이다.
[사진=롯데 사도스키ⓒ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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