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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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주 감독, "먼저 기선 잡아서 기쁘다"

기사입력 2010.04.07 17:32 / 기사수정 2010.04.07 17:3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체, 조영준 기자] 올 시즌, 여자배구 정규리스 우승팀인 현대건설이 KT&G 아리엘스를 3-1(25-19 17-25 25-19 25-22)로 꺾고 서전을 장식했다.

7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현대건설이 먼저 1승을 추가했다.

정규리그에서 6승 1패로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보인 현대건설은 특유의 '높은 블로킹'으로 KT&G의 공격을 봉쇄했다. 현대건설은 10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높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승장인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은 "한유미와 윤혜숙, 그리고 케니 등 고참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기선을 제압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수훈을 세운 선수는 한유미(28, 레프트)였다. 한유미는 중요한 고비처에서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렸다. 24득점을 기록한 케니에 이어 가장 많은 득점인 16득점을 올린 한유미의 활약이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황 감독은 한유미의 선전에 대해 "한유미는 팀에서 제일 고참 선수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한유미가 어느 정도 활약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큰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털고 강한 책임감을 지니고 시합에 임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결정타의 몫은 '주포'인 케니(31, 라이트)보다 한유미의 몫이었다. 케니가 범실이 많았던 점에 대해 황 감독은 "경기에 대한 부담감때문이었는지 케니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범실이 많았다. 하지만, 다행히 한유미가 해결사 노릇을 잘해줬다. 세터인 한수지도 고비처에서 한유미를 믿고 볼을 올려줬다"고 대답했다.

지금까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공교롭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부분에 대해 황감독은 "이런 징크스는 깨지기 위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5전 3선승제가 아닌, 7전 4선승제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예전과는 다르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사진 = 황현주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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