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심판에게 욕설을 해 퇴장을 당하고, 기물까지 파손한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에게 제재금 200만원이 부과됐다.
KBO는 6일 오전 11시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키움히어로즈 박동원의 퇴장 건에 대해 심의해 박동원에게 KBO 리그규정 벌칙내규 <감독∙코치∙선수> 3항 및 <기타> 2항에 의거해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박동원은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키움이 5-2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2·3루 찬스에서 마운드에 들어섰다. LG의 두 번째 투수 임찬규와 상대한 박동원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임찬규의 5구를 지켜봤다.
윤태수 구심이 임찬규의 5구를 스트라이크라고 판단, 삼진 콜을 하자 박동원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수 차례 욕설을 내뱉었다. 그런 박동원에게 윤태수 구심은 곧바로 퇴장 조치를 내렸다. 박동원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후에도 분을 삭히지 못하고 더그아웃 내 정수기를 발로 차 넘어뜨렸고, 이 모습은 중계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상벌위원회는 "해당 선수가 경기장 내에서 과도한 언행으로 야구팬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리그 이미지를 훼손시켰다는 점을 들어 이 같이 제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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