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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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야에 피는 희망, 장진혁의 열쇠는 "자신감"

기사입력 2019.08.06 11:0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메말랐던 한화 이글스의 외야에 희망이 피어난다. 장진혁이 최근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장진혁은 후반기 8경기 28타수 12안타 4타점 5득점 2도루 4할2푼9리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한용덕 감독도 "최근에 정말 잘해주고 있다. 지금처럼만 해주면서 내년이 더 기대가 될 정도"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베테랑 송광민은 "미래의 3번타자"라고 장진혁을 치켜세웠다. 

4일 경기가 끝난 후 장진혁은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자신의 상승세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장진혁은 2타점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공격적으로 치다보니 안 나가던 공에도 방망이를 내고 있고, 그러면서 조금씩 결과도 나오고 좋아진 것을 느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시즌 전 장진혁의 목표는 주전으로 자리를 잡는 것이었다. 완벽하게 이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가까워졌다는 것이 장진혁의 자평이다. 장진혁은 현재까지 외야수 중 제라드 호잉 다음으로 많은 경기, 많은 타석을 소화했다. 좌익수와 중견수로 나서며 수비 이닝도 호잉 다음이다.

하지만 아직 자신의 모습이 완벽하게 마음에 차지는 않는다. 장진혁은 "내가 생각하는 만큼 될 수 없는 건 당연하지만, 타격도 그렇고 수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다 아쉽다"고 말한다. "내가 잘하기 바쁘다"는 장진혁은 무주공산인 한화의 외야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내가 해야 할 것을 준비하겠다"고 얘기했다.

한화가 102경기를 소화한 현재 장진혁은 71경기 41안타 1홈런 18타점 18득점 타율 2할4푼3리를 기록 중이다. 주전에 가까워진 장진혁은 마음 속에 안타 개수로 새로운 목표를 품었다. 외야의 안정이 절실한 한화와 장진혁의 성장은 결을 같이 할 수밖에 없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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