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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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강정호 "이명수 코치 조언이 도움됐다"

기사입력 2010.04.04 20:51 / 기사수정 2010.04.04 20:51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강정호의 방망이가 올해도 폭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전에 넥센의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출장한 강정호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전날까지 2할6푼대였던 타율은 3할4푼8리로 훌쩍 뛰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2루 찬스를 살려낸 강정호는 5회 2사 2루에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 2루 주자 더그 클락을 홈으로 이끌었다. 결승타와 쐐기타를 강정호 혼자 때려낸 것.

8회말 1사 후에는 이대형의 좌전 안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낸 뒤 정확한 1루 송구로 타자 주자를 잡아내는 '명품 수비'도 선보였다.

경기 후 강정호는 "경기 전에 이명수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이 실전에서 도움이 됐다"면서 "스윙할 때 몸이 앞으로 쏠리고, 타격폼이 너무 크다는 조언을 듣고 신경쓴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며 기뻐했다. 현재 몸상태는 매우 좋다고 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히기 위해 각팀 유격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게임을 많이 치르지 않았다. 남들을 신경쓰기보다는 내가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플레이오프를 치러보지 못했다. 올해는 꼭 한번 해보고 싶다"고 밝혔고, "유격수는 수비를 잘 해야 타격도 살아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홈런도 많이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강정호 ⓒ 넥센 히어로즈]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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