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조선생존기’ 서지석 경수진 이재윤의 끝장 맞대면 현장이 포착됐다.
서지석과 경수진, 이재윤은 TV CHOSUN ‘조선생존기)에서 각각 양궁선수 출신 택배기사로 500년 전 조선에 불시착한 한정록과 궁궐에서 의녀로 활약 중인 재활의학과 의사 이혜진, 연쇄살인마의 비밀을 간직한 채 조선에서 ‘보우 선사’로 국정을 뒤흔드는 정가익 역을 맡았다. 세 사람은 이혜진(경수진 분)의 ‘구남친’과 현재의 약혼자로 얽혀 있는 관계로, 궁궐 안 생활을 함께하며 묘한 감정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조선생존기’ 12회에서 한정록(서지석)과 이혜진은 2019년에서 함께 조선시대로 떨어진 철구(이찬호)로부터 ‘타임슬립 조종자’ 이지함의 전갈을 받은 후, 임꺽정(송원석)과 함께 이지함의 거처를 찾아 ‘암호 쪽지’를 발견한 터. 직후 이지함을 쫓고 있던 또 다른 인물인 정가익(이재윤)이 오른팔 오순경(김광식)과 함께 이지함의 집에 들어오면서, 이들 모두가 함께 마주하게 되는 엔딩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정록과 이혜진, 정가익이 ‘핑퐁 대화’를 나누며 갈등을 고조시키는 살벌한 맞대면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자극하는 것. 한정록과 이혜진은 집 앞에 찾아온 정가익을 보고 당황스러워하면서도 경계를 풀지 않고, 정가익은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으며 숨막히는 대화를 시작한다. 점점 분노를 끓어 올리는 정가익의 모습에 이혜진은 다급히 정가익을 말려 보지만, 어둠의 포스 진면모가 드러나자 모두가 눈치를 보는 험악한 장면이 연출된다.
무엇보다 이혜진은 지난 방송에서 정가익과 마주한 후, 이지함의 비밀 쪽지를 은밀히 한정록에게 건네는 모습으로 자신의 마음을 은연 중에 드러낸 상황. 뒤이어 정가익이 이혜진에게 “함께 말을 타고 가자”고 손을 건네는 가운데, 이혜진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나아가 ‘밀서’에 현대로 돌아갈 수 있는 힌트로 추정되는 이지함의 ‘밀서’에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3일 방송을 통해 이혜진을 둘러싼 ‘구남친-현남친’의 삼각 러브라인이 더욱 흥미롭게 몰아치며 윤곽을 차츰 드러내게 될 것”이라며 “조선에 떨어진 후 생사고락을 함께 한 7년 전 ‘구남친’ 한정록과 자신을 궁궐 안 ‘꽃길’로 인도해준 약혼자 정가익 사이에서 그동안 쉽게 마음을 잡지 못한 이혜진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주 전파를 탄 ‘조선생존기’ 11, 12회에서는 천 년의 시대를 오가는 토정 이지함이 타임슬립의 ‘키맨’으로 등극한 가운데, 문정왕후(이경진)의 수술을 도운 백정 임꺽정이 의관으로 특별 채용되며 궁궐 안으로 입성, ‘세자빈 대역’ 한슬기(박세완)과 밀회를 나누는 서사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선생존기’ 13회는 3일 오후 10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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