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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 LPGA 첫 메이저대회 도전

기사입력 2010.04.01 17:57 / 기사수정 2010.04.01 17:5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필드 위의 슈퍼모델' 서희경(24, 하이트)이 LPGA 첫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서희경은 2일(한국시간), 미국 랜초 미라지의 미셜힐스 골프장 다이너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 6,702야드)에서 열리는 '2010 LPGA'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KIA 클래식에서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우승을 차지한 서희경은 '국내 최강'을 넘어서 세계적인 골퍼로 우뚝 섰다.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서희경은 세계랭킹 17위로 수직 상승했다.

KIA 클래식 대회에서 서희경의 드라이브 샷과 퍼팅 감각은 절정에 달했다. 이러한 흐름을 잘 이끌어가면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서희경은 이번 대회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톱 랭커 자격으로 출전한다.

한편, 지난 시즌 신인왕과 상금왕, 그리고 다승왕을 휩쓴 '지존' 신지애(22, 미래에셋)도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HSBC 위민스 챔피언십과 KIA 클래식에서 모두 공동 3위에 오른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노리고 있다. 신지애는 올해의 목표에 대해 "올해의 선수상보다는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차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내고 있는 서희경과 신지애 외에 2009 KLPGA 4승에 빛나는 유소연(20, 하이마트)과 최나연(23, SK텔레콤), 그리고 박인비(22)와 김송희(22, 하이트)등도 출전한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선수들은 반드시 치러야하는 전통이 있다. 바로 미션힐스에 있는 연못에 뛰어드는 일이다. 지금까지 미션힐스 연못에 빠졌던 한국인 골퍼는 2004년에 우승을 차지한 박지은(31, 미국명 : 그레이스 박)이 유일하다.

[사진 = 서희경 (C) 엑스포츠뉴스 김금석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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