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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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신세경, 애틋 위로→달달 설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02 06:35 / 기사수정 2019.08.02 01: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와 신세경이 서로를 향한 설렘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신입사관 구해령' 11회·12회에서는 이림(차은우 분)과 구해령(신세경)이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해령은 녹봉에 대한 상소를 올린 탓에 서리들에게 미움을 받았다. 구해령은 애써 눈물을 참았고, 이를 눈치챈 이림은 자리를 비켜줬다. 구해령은 이림 덕분에 마음껏 울 수 있었다.

이후 구해령은 "오늘 일은 감사했습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이림은 "무엇이 말이냐. 넌 입시를 하였고 난 서책을 보았고. 감사할만한 일은 전혀 없었던 것 같은데"라며 능청스럽게 대했다.

더 나아가 이림은 "혹시 다음에도 또 울고 싶은 날이 있거든 여길 찾아와. 언제든 방을 비워줄게. 아까 보니 눈물을 참는 얼굴이 못생겨서 하는 말이다. 남들한테 들키면 창피할까 봐. 조심히 가거라. 너 혼자서 또 울지 말고"라며 위로했다.



이림은 뒤늦게 구해령의 사정을 알게 됐다. 이림은 밤새 일을 하다 잠든 구해령 몰래 대신 일을 해줬고, 급기야 서리로 위장해 예문관 일을 도왔다. 그 과정에서 구해령과 이림은 단둘이 외근을 나갔고, 통금 시간을 어겨 위기에 처했다. 

이림은 "통금을 어기면 어떤 벌을 갖게 되느냐"라며 물었고, 구해령은 "원래는 장이 열 대인데 마마께서는 호패가 없으시니 그보다 훨씬 더"라며 걱정했다.

구해령은 "제가 나가서 시선을 끌 테니 마마께서는 궁으로 돌아가십시오"라며 당부했고, 이림은 "방도가 없는 것은 아니다. 내 월야밀회를 쓸 때 들었던 것인데"라며 붙잡았다.

구해령 역시 이림이 말한 방도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저의 무엄함을 용서하십시오. 대군마마"라며 이림과 포옹했다. 순라군은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이림과 구해령을 연인으로 오해했고, 두 사람을 잡아들이지 않고 지나쳤다.

게다가 구해령은 어쩔 수 없이 이림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이림과 구해령은 한 방에서 잠들게 되자 어쩔 줄 몰라 했고, 결국 이림은 구해령을 위해 밖에서 잠을 잤다.



다음 날 구해령은 "어제는 도와주셔서 고마웠고 서리들 일은 잘 됐으니 이제 더 이상 예문관에 오지 않아도 됩니다. 이 서리"라며 소식을 전했고, 이림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구해령은 "왜 아쉬운 기색이십니까. 어제 그리 고생을 하셔놓고"라며 의아해했고, 이림은 "고생이어도 좋았거든. 사람들 틈에 섞여서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주고 내게도 할 일이 있고. 그런 적은 처음이라 즐거웠었다"라며 고백했다.

구해령은 "그래도 마마께는 소설이 있지 않습니까. 제가 세책방 가보니까 다른 염정소설들도 많이 나왔던데 이쯤에서 매화가 짠하고 돌아와야죠"라며 다독였고, 이림은 "기다리지 마라. 이제 매화 소설은 나오지 않을 것이니. '쓰기 싫어졌다'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나도 궁금해. 내가 왜 붓을 놓아야만 했는지. 왜 다시는 글을 쓸 수 없게 되었는지"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구해령은 "설마 어명입니까"라며 놀랐고, 이림은 "너한테는 잘된 일 아니더냐. 내 글을 그리 싫어했는데. 그렇다고 너무 기뻐하지 말거라. 서운해진다"라며 웃어넘겼다.

구해령은 "저 하나도 기쁘지 않습니다. 마마께 소설이 어떤 의미인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그리 소중한 걸 잃어버리셨는데 제가 어찌 기뻐할 수 있겠습니까. 마마의 글씨를 본 적 있습니다. 곧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니 써주십시오. 대군께서 신하에게 글씨를 하사하시는 겁니다"라며 붓을 쥐여줬다.



이림은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이 담긴 시를 적었고, "한참을 마음에 담아뒀던 시가 있는데 선물이라면 이게 좋겠다 싶어서"라며 설명했다. 시에는 '원컨대 내 사랑 오래오래 살아서 영원히 내 주인이 되어주소서'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림은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이건 정말 내가 좋아하는 시라 써준 것이다. 다른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야. 순수하게 이 시를 좋아해서"라며 변명했다.

특히 이림과 구해령은 서로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로맨스를 예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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