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김민성이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12차전 홈경기에서 11-5로 승리하고 2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 55승1무44패를 만들었다. 이날 3루수 및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민성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던 김민성은 5-5 동점이던 7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한현희 상대 중전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고 팀의 리드를 가져왔다.
경기 후 김민성은 "한현희 선수가 승부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찬스에서 내가 해결해보고자 마음 먹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내일이 쉬는 날이라 선수단에서도 끝까지 열심히 한 번 해보자고 한 것이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7월 한 달 간 타율이 1할에도 못 미치며 슬럼프를 겪었던 김민성은 8월의 첫 날 맹타를 휘두르며 반등의 기지개를 켰다. 그는 "부상 복귀 후 너무 안 맞았는데, 코치님들, 팀 동료들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조금씩 나아진 것 같다"며 "오늘을 계기로 분위기를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어 김민성은 "그동안 못 해서 너무 죄송한 생각이 들었다. 더운 날씨에도 팬 분들의 응원 덕에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힘내고 있다. 남은 시즌도 열정적인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고, 시즌 끝까지 조금 더 힘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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