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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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101' 진상위원회, 오늘(1일) 제작진 고소…"사기죄 성립 가능" [종합]

기사입력 2019.08.01 10:26 / 기사수정 2019.08.01 10:4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프로듀스X101' 시청자들이 프로그램 제작진과 관련 인물을 정식으로 형사고발하며 의혹이 해소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듀스X 101' 진상규명위원회는 1일 법무법인 마스트를 통해 "CJ ENM 소속인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과 이들과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성명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한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처음부터 로우 데이터인 득표수를 공개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제작진은 전혀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을 하고 또한 이를 번복하여 논란을 가중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방식으로든 조작이 있었다는 강한 합리적 의심이 추정되기 때문에 공정한 수사를 통해 '프로듀스X 101' 투표 논란과 관련한 로우 데이터인 득표수를 밝혀 내어 시청자들에게 실체적 진실을 알리고하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이번 투표 조작은 단순히 '프로듀스X 101' PD 등 소수에 의해서 벌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제작과 관련된 다수가 가담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표 및 집계과정에 조작이 있었다면 이는 필연적으로 이해관계가 있는 일부 소속사 관계자들과의 공모가 있었던 것으로 추단되기 때문에 소속사 관계자들도 고소·고발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그램의 슬로건과 달리 사전에 데뷔조 전부 또는 일부가 정해져 있었다는 사실을  시청자들이 사전에 알았다면 유료 문자투표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형법상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7월 19일 종영한 '프로듀스X 101'을 통해 11명의 데뷔조 멤버가 선발됐다. 그러나 이후 시청자들은 연습생들 간의 득표수 사이에 일정한 숫자가 반복된다며 조작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CJ ENM은 수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했고 지난달 31일엔은 제작진과 문자 투표 협력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그러나 팬들의 불신은 가라않지 않았고 결국 고소라는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엑스원의 데뷔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엑스원은 공식 팬클럽을 모집한 것에 이어 오는 27일 고척돔에서 데뷔 쇼콘을 개최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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