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승부차기 성공' 토트넘, 뮌헨 꺾고 아우디컵 우승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손흥민이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고, 토트넘은 프리시즌 대회에서 우승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아우디컵 결승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기며,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에릭 라멜라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전은 실점 없이 1-0 리드를 지킨 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주전 선수를 대거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몇 차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 12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때린 슛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3분에는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쳤다.

후반 14분에는 에릭센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한 점 더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 16분 얀-피테 아르프, 36분에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가 원점으로 되돌아간 채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손흥민은 네 번째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6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뮌헨의 7번째 키커 제롬 보아텡이 실축하며 경기가 갈렸다.

이로써 2년마다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아우디컵 올해 우승 타이틀은 토트넘이 차지했다. 3, 4위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페네르바체를 5-3으로 꺾어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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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