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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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송원근 "'내가 잘생겼구나'란 생각으로 공연할 것"

기사입력 2019.07.31 16:02 / 기사수정 2019.07.31 16: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송원근이 ‘시라노’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송원근은 31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라노’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크리스티앙은 잘생기고 패기 넘치고 젊음의 힘으로 멋있게 살아보려는 친구"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송원근과 김용한은 빼어난 외모를 지녔지만 서툰 말솜씨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시라노의 도움을 받아 록산의 마음을 얻는 크리스티앙 역을 맡았다.

송원근은 "공연할 때만큼은 내가 잘생겼구나 하는 생각으로 할 거다. 부족함을 채워주는 분장팀, 의상팀 등 모두 날 멋있고 잘생기게 보이게 해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용한은 "또 하나의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이 마냥 바보같고 멍청해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훌륭한 선배들과 최선을 다해 좋은 공연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시라노'는 세계적으로 많은 영화와 드라마 등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을 원작으로 한다. 2017년 배우 류정한이 프로듀서로 데뷔한 가운데 한국에서 초연했다.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 2017 스테이지톡오디언스초이스어워즈 ‘최고의 라이선스 뮤지컬'을 받았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드라큘라' 등으로 한국 관객에서도 잘 알려진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과 뮤지컬 거장 레슬리 브리커스가 쓴 감미로운 대사를 엿볼 수 있다.

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이 화려한 언변과 뛰어난 검술을 지닌 난폭한 천재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아름다운 말들을 내뱉는 로맨티스트 시라노 역에 캐스팅됐다.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여인 록산 역에는 박지연과 나하나가 더블 캐스팅됐다.

8월 10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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