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30 21:44 / 기사수정 2010.03.30 21:44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소득이 있는 경기였다."
홈 개막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떠안았지만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은 걱정보다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30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뒤 박종훈 감독은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LG 타선은 경기 내내 송은범, 정우람, 이승호 등 SK 투수들에게 끌려다니다 한 점도 얻지 못했다. 이른바 '빅5'를 앞세운 국가대표급 타선이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의 공격 부진이었다.
그러나 박종훈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우리 타선이 좀 무딘 것 같았다"고 지적하기는 했지만 "이병규가 감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타선은 곧 안정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SK 선발 송은범의 공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의미였다.
이어 박종훈 감독은 투수진에 대해서도 비교적 후한 평가를 했다. 선발로 나와 6회 투 아웃까지 던진 봉중근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를 통해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켜도 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고, 이어 등판한 불펜진에 대해서도 "자기 역할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오늘 경기의 소득이다"라고 칭찬했다.
[사진 = 박종훈 감독 ⓒ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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