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경찰이 빅뱅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일어난 불법 영업 및 성매매 등 각종 의혹을 수사할 전담팀을 꾸린다.
서울강남경찰서는 30일 "수사와 풍속, 마약 등 관련 기능을 포함한 12명 규모의 '대성 건물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담팀장은 경제1과장이 맡는다.
경찰은 해당 건물을 둘러싼 불법 영업, 성매매 알선, 마약 유통 의혹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대성 건물과 관련해 이미 입건된 식품위생법뿐만 아니라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성이 2017년 310억원에 매입한 이 건물에서 지하 1층과 지상 5~8층에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해당 건물에서 성매매가 자행되고 마약이 유통된다는 정황마저 드러나며 건물주 대성에게도 의심의 눈초리가 향했다.
대성은 "건물 매입 후 거의 바로 입대에서 건물 관리에 소홀했다"며 "불법 영업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동산 관계자들은 "건물주가 해당 건물에 대해 모를리가 없다"고 입을 모았고 대성이 건물을 매입하기전 성매매 알선 방조죄에 대한 법률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은 커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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