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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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세계팀선수권 남·녀 동반 우승

기사입력 2010.03.29 02:03 / 기사수정 2010.03.29 02:03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 팀선수권에서 4년 만에 남녀 모두 정상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남자팀은 대회 2연패를 기록했으며, 여자팀은 2007년 대회 이후 3년 만의 우승이었다.

남자 쇼트트랙팀은 28일 밤(한국시각),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총점 38점을 기록하며, 캐나다(36점)를 2점 차로 극적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팀은 취약 종목인 500m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 패색이 짙었지만 1000m에서 이정수(단국대), 곽윤기(연세대)가 1위를 차지한 뒤, 3000m에서 김성일(단국대)이 1위에 올라 캐나다에 바짝 추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였던 5000m 계주에서 캐나다를 꺾고 6분 40초 888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3년 만에 정상을 노렸던 여자팀은 비교적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첫 경기였던 1000m에서 조해리(고양시청), 김민정(용인시청), 이은별(고려대), 박승희(광문고) 등, 출전 선수 전원이 1위에 올라 앞서 나간 뒤, 500m에서 이은별, 박승희가 각 조 1위에 올라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어 3000m 계주에서 4분 06초 809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 기분 좋게 마침표를 끊으며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 쇼트트랙은 2009-10 시즌에서 중반까지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세계선수권, 세계팀 선수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 시즌 경기를 모두 마친 대표팀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사진=쇼트트랙 대표팀의 모습 ⓒ 엑스포츠뉴스DB 권혁재 기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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