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최명길과 김소연이 모녀지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73회·74회에서는 한태주(홍종현 분)가 전인숙(최명길)과 강미리(김소연)가 모녀 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전인숙의 친딸 강승연을 찾았고, 강승연이 친척 집에 맡겨졌다는 정보를 알아냈다. 한태주는 수소문 끝에 친척이 운영한다는 가게로 향했고, 그곳은 박선자(김해숙)가 주인인 설렁탕집이었다.
한태주는 충격에 빠진 채 가게를 바라봤고, 이때 박선자가 가게 앞으로 나왔다. 박선자는 한태주를 발견하고 반가움을 드러냈고, 밥을 먹자며 가게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한태주는 엉겁결에 박선자의 가게에서 식사했고, "어린 시절은 어땠습니까. 선배가 어린 시절 이야기는 안 해줘서요"라며 궁금해했다.
박선자는 "뭐 어때. 자기 엄마 닮아서 얼마나 똑똑하고 예뻤는데"라며 회상했고, 뒤늦게 자신이 말실수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태주는 "저 다 압니다. 장모님 친딸 아니라는 거요. 제가 하도 결혼하자고 조르니까 자기는 자신 없다면서 이야기해줬습니다"라며 털어놨고, 박선자는 "혹시 자네 부모님도 아시는가?"라며 불안해했다.
한태주는 "제가 말씀 안 드렸습니다. 그런데 장모님. 선배 부모님은 어떤 분들이셨습니까"라며 물었고, 당황한 박선자는 "걔 아버지가 일찍 죽었어. 그래서 엄마가 걔 놔두고 재가한 거였거든. 아버지가 방송국 엔지니어였어. 아침에 방송국으로 출근하다가 트럭으로 받아가지고 그렇게 됐어. 그래서 내가 미리 맡은 거고 춘천에서 설렁탕집 하다가 애들 데리고 서울로 온 겨"이라며 고백했다.
이때 한태주는 전인숙과 강미리가 모녀 관계라는 것을 눈치챘고, 박선자 앞에서 애써 태연한 척했다. 결국 한태주는 전인숙을 찾아갔고, "제 와이프 강미리가 어머니 친딸 강승연 맞습니까"라며 추궁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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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