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27 18:17 / 기사수정 2010.03.27 18:17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두산과 LG, 넥센 등 서울을 연고로 하는 세 구단이 모두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SK도 한화를 제압해 수도권 팀이 모두 승리한 하루가 됐다.
27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의 개막전에서 두산은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0-0으로 팽팽하던 3회말 7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6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고영민과 이성열은 시즌 첫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6-3으로 앞선 두산은 7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정재훈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고, 이후 7회와 8회에 각각 1점씩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 선발 히메네스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한국 무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KIA 에이스 로페즈는 두산 타선의 집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6실점으로 무너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현수는 4타수 4안타, 이종욱은 4타수 3안타를 각각 기록하며 두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포수 최승환을 제외한 선발 타자 8명이 안타를 기록하며 KIA 마운드를 맹폭했다.
넥센은 사직 경기에서 롯데를 3-2로 물리쳤다. 1회초 1사 후 김민우가 '2010 프로야구 1호 홈런'을 때렸고, 2회에는 강귀태가 2점 홈런을 기록했다. 0-3으로 뒤진 롯데는 4회 이대호와 가르시아의 홈런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1점차 열세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이적생' 금민철은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손승락은 1⅓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방어해 세이브를 챙겼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SK는 문학 홈 경기에서 한화를 3-2로 눌렀다. 선발 카도쿠라가 7회까지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쾌투한 것이 승인이었다. 정근우와 박정권은 각각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대구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삼성을 7-5로 물리쳤다.
한편, 이날 개막전이 벌어진 4개 구장에는 모두 '매진 사례'가 나붙어 역대 5번째로 '1일 4구장 입장권 매진'이 기록되기도 했다.
[사진 = 잠실 구장 ⓒ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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