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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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조혜련, 전성기→활동 중단→재혼까지…파란만장 인생사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7.25 11:50 / 기사수정 2019.07.25 10:2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조혜련이 전성기 시절부터 이혼과 재혼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날 조혜련은 개그우먼이 된 계기를 밝혔다. 그녀는 "대학생 때 김국진 씨를 만나 같은 팀을 이뤄 KBS 시험을 봤다"며 "하지만 저만 떨어져서 너무 좌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를 휴학하고 과자 공장에 들어갔다. 공장에서 일하던 친구들이 KBS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 코너를 보고 너무 행복해했다"며 "10개월간 공장에서 일한 뒤 나와 꼭 코미디언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다시 한번 코미디언 시험에 도전했고, 1992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선발됐다.

조혜련은 MBC로 이적 후 서경석과 '울엄마' 코너를 진행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그녀는 "어렸을 때 채소 장사를 할 때를 떠올리며 만든 캐릭터가 '경석이 엄마'"라며 "4-5년간 시청률이 30-40%가 나왔다. 당시 유행어 제조기였다"고 전했다.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하던 그녀는 지난 2011년 결혼 13년 만에 남편과 이혼을 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조혜련은 "잘 맞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다. 아이들 때문에 시간을 버텼다"며 "사생활이기에 전부 설명할 수 없지만 모든 걸 감수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조혜련은 2014년 2살 연하의 남편과 재혼했다. 그녀는 "중국에서 우연히 만났다. 중국어 공부를 위해 유학을 알아보며 왔다 갔다 할 때 였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소박하고 소탈하다. 꾸밈이 없는 편안한 걸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혜련의 남편은 그녀와의 전화를 통해 "사람들이 알아보고 그럴까 봐"라며 목소리만 공개했다. 동료 박미선은 "조혜련 씨가 신랑을 잘 만난 것 같다. 내 주변에서 가장 성공한 재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미는 "진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 게 조혜련 씨 남편"이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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