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서준이 축구선수 손흥민의 '사자'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서준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SNS에 '사자' 홍보를 해준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저도 영상을 봤다. 개인적으로는 인맥팔이 하는 걸 싫어한다. 그런 걸 부탁한다는 게 사실 이상하지 않나. 친하면 친할수록 아쉬운 소리를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그런 걸 원해서 만나는 것 같아서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손흥민의 응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남자이지 않나. 저도 굉장히 깜짝 놀랐다. (SNS를 보고 있는데) 이게 올라가 있네 싶었다. (손흥민이 저를) 항상 응원해줘서 믿기지 않고 그렇다"고 웃음을 지었다.
박서준은 최우식, 손흥민, 김주환 감독 등 주변 사람들과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의리라고 하면 거창한 것 같고, 인간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는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는 혼자 있을 때가 많지만 직업 자체가 항상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다 보니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느낀다. 그렇다고 필요에 의해 중요시하기보다는 한사람 한 사람에게 진실되게 다가가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 또 그 와중에 코드가 맞는 사람이 있으면 인연을 더 오래 맺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자'(감독 김주환)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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