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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한민국 스타크래프트 최강자 16인 총집합

기사입력 2010.03.25 15:25 / 기사수정 2010.03.25 15:25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오는 26일(금),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조지명식에서 역대 우승자 이영호(KT), 송병구(삼성전자)를 포함, 각 팀 에이스 16인이 본격적인 16강을 앞두고 직접 대진을 정하고자 한자리에 모인다.

 

각 팀 최고의 실력자들 총출동!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조지명식에는 지난 시즌 우승자 이영호, 준우승자 진영화(CJ), 공동 3위 김윤환(STX), 이영한(위메이드) 등 시드 자들을 비롯해 36강 관문을 뚫고 올라온 송병구, 진영수(STX), 김구현(STX), 김명운(위메이드), 박세정(위메이드), 전태양(위메이드), 김창희(하이트), 정명훈(SKT), 김정우(CJ), 한상봉(웅진), 박지수(KT), 신대근(이스트로) 등 화려한 16강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신대근과 전태양을 제외하고는 모두 개인 대회 8강 이상에 진출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김창희, 박세정, 김정우를 제외한 나머지 11명의 선수는 모두 개인 대회 4강 이상에 오른 바 있는 실력자들이다. 뛰어난 실력자들로 구성된 만큼 화려한 16강 대진이 예상된다.

특히, 역대 우승자인 이영호(박카스 2008, EVER 2009 우승), 송병구(인크루트 2008 우승)는 이번 시즌으로 9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끈다. 이들은 차기 시즌에도 36강 시드가 보장되는 만큼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스타리그 본선 연속 진출 최고 기록은 9회로, 박성준과 김택용도 같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영호의 3회 우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이영호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윤열, 박성준, 이제동에 이어 네 번째 3회 우승자로 기록된다. 또한, 이번 시즌 최연소 본선 진출자인 전태양(16)이 최연소 로열로더 기록 경신 여부에도 관심이 뜨겁다. 현재까지 역대 최연소 로열로더는 우승 당시 17세였던 박성준으로, 이번 대회에서 전태양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새로운 최연소 로열로더에 등극한다.

 

추첨을 통한 '선택과 지명' 방식으로 특별한 재미 제공

조지명식은 추첨을 통한 '선택과 지명' 방식으로,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다양한 변수를 통한 대진 완성으로 특별한 재미를 제공할 계획. '선수 대 선수들'이라는 다자관계에 바탕을 둠으로써 선수들에게 고도의 두뇌 플레이가 요구되는 만큼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부에서는 치열한 36강의 관문을 뚫고 올라온 진출자(비 시드 자) 12명의 선수가 '추첨과 선택' 방식으로 자신의 조를 결정한다. 각 조는 시드 자를 중심으로 A조에서 D조로 나뉘고 조별 4명씩 구성된다. '추첨과 선택' 방식은 진출자가 시드인 네 자리를 제외한 12자리 중 두 자리를 추첨, 그 중 한 자리를 선택하는 방식. 진출자 12명의 순번은 추첨으로 정하며, 마지막 순번은 결정 권한 없이 남은 빈자리로 자동 결정된다.

2부에서는 지난 시즌 4강 진출자인 시드자 4명의 '지명'이 진행된다. 이영호(A조), 진영화(B조), 김윤환(C조), 이영한(D조)이 각 조의 시드 자들로, 지난 시즌 공동 3위를 기록한 김윤환, 이영한의 경우, 전 시즌 승률을 기준으로 각각 C, D조 시드 자로 정해졌다.

각 조의 시드 자는 사전 지명(골든볼 지명)과 사후 지명의 두 가지 권한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사전 지명권은 시드자가 조지명식 전에 지명할 선수를 미리 결정, 그 선수를 자신의 조의 한 선수와 바꾸는 지명권이다. 사후 지명권은 진출자의 선택을 보고 마음이 바뀐 경우, 다른 선수를 지명하여 자신의 조의 한 선수와 바꾸는 권한이다. 사전 지명은 제한 없이 자신의 조의 한 선수와 바꿀 수 있지만, 사후 지명은 보낼 선수를 자신이 결정할 수 없고, 사후 지명한 선수가 속한 조의 시드자가 결정한다. 단, 탑시드 자에게는 사후 지명에서도 자신의 조에서 보낼 선수를 직접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시드 자는 두 지명권 중 하나의 권한은 반드시 행사해야 하며 지명권 포기는 불가하다. 단, 사전에 지명한 선수가 이미 자신의 조에 편성돼 있다면, 사후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을 수 있다. 시드 자끼리 지명하려는 선수가 중복될 경우, 나중에 지명권을 행사하는 시드 자의 의사대로 진행된다.

조지명식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선보인 선수에게는 국내선 항공권 2매가 부상으로 증정된다.

이 밖에도 조지명식에서는 선수들에게 궁금한 사항을 팬들이 직접 물어보는 'Live Q&A', 선수들의 첫 경험에 관련된 설문 조사, 재미로 해본 '거짓말 탐지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Live Q&A'에 참가하고 싶은 게임 팬은 온게임넷닷컴(www.ongamenet.com) 게시판에서 질문을 남기면 된다.

 

한편,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16강을 맞아 8강 야외 행사 장소 선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조지명식이 열리는 26일(금)부터 온게임넷닷컴에서 진행되며, 5개의 후보지에 투표한 팬 중 추첨을 통해 국내선 항공 이용권을 총 5명(1인당 2매)에게 증정한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조지명식은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당일 오후 6시 30분, 게임라이프 채널 온게임넷에서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의 진행으로 생중계된다.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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