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13억원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상민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저에 대한 고소 건으로 신문기사 등에 실린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먼저 저는 근거 없이 저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할 계획임을 밝힙니다"라고 사기 혐의 피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실체적 진실은 수사기관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겠지만,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위 고소 건의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수년 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모 건설사 브랜드 광고모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라며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이상민은 "이후 저는 광고모델 활동 및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프로그램에까지 출연을 하는 등 광고계약을 충실하게 이행하였습니다. 그러나 고소인 측은 오히려 저를 포함한 모든 출연진의 방송출연료 및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많은 상황 입니다"라고 억울함을 전했다.
그는 "제가 들은 바로는 저를 고소한 광고주는 3년전 횡령죄로 7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정황을 종합하여 고려해 볼 때 아마도 고소인 측은 금전적인 이유에서 무고한 저를 옭아 매려는 의도를 가진 듯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상미는 "고소인 측은 형사고소로 저를 압박하여 정당하게 취득한 광고모델료를 반환받고자 하나, 저는 이미 계약에 정해진 내용을 이행하여 광고모델료를 반환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어찌됐거나 공인인 저를 둘러싼 불미스러운 일로 대중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상민의 심경 글에 연예인들의 응원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하하는 "무조건 믿습니다!! 형님!! 진실은 승리합니다!"라고 이상민을 응원했으며, 돈스파이크 역시 "형님 화이팅"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장성규는 "형님 사필귀정을 믿습니다"라고, 이현도는 "상민아 의연하자"라는 댓글을 남기며 이상민을 위로했다.
앞서 이날 이상민이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이상민이 A씨에게 2014년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45억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4억원을 받아갔으며,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A씨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며 홍보비 명목으로 8억7000만원을 더 받아갔다는 것. 하지만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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