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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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네 철학관' 전인권 "무기력한 10년…정신병원까지 다녀"

기사입력 2019.07.23 21:00 / 기사수정 2019.07.23 21:01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개똥이네 철학관' 전인권이 정신병원을 다녔던 과거를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tvN '개똥이네 철학관'에는 가수 전인권, 뮤지, 조정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인권은 오늘의 주제인 '대충의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10년 동안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고 의욕이 없었고 정신병원까지 갔었다"며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그는 "거기서는 대충밖에 못산다. 바쁘게 움직일 생각이 없다. 거기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죽으면 안 아플까'에 대해서 하루에 한 번씩 회의를 한다. 거기는 그냥 물 속 같다. 열흘 정도 있으니까 여기가 어디지 내가 여기 왜 와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인권은 가족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그는 "그 와중에 우리 아이들이 생각나더라. 대충이라는 게 이렇게 지루한 것인지 알게됐고 생한 만큼 철학을 얻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부터는 대충이 없어졌고 치열할 정도의 삶을 살았다"며 현재 근황을 함께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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