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이상엽-박하선의 출구 없는 사랑이 시작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에서 윤정우(이상엽 분)는 손지은(박하선)과 입을 맞추기 직전, 그녀를 밀어냈다. 손지은은 부끄러움에 도망쳤고, 윤정우는 멍하니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그는 우산을 돌려주기 위해 마트를 찾았다가 손지은이 다른 남자와 함께 우산을 쓴 채 대화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손지은에게 다가가 우산을 건네주고 차갑게 뒤돌아 가버렸다.
윤정우의 아내 노민영(류아벨)은 식탁에 혼자 앉아 편의점 도시락을 먹고 있는 그에게 아직도 자기가 불편한 손님 같다고 서운함을 표현 했지만, 윤정우는 혼자 사는 습관이 들어있다며 그녀를 사랑하는 척 행동했다.
윤정우는 저녁을 같이 먹자는 아내의 문자에 노민영의 학교로 찾아갔다. 그는 살짝 열린 문틈으로 노민영이 주임 교수에게 남편이 아직 미국에 있다는 거짓말을 했다. 그는 그 소리를 듣고 그대로 굳어 버리며 무의식적으로 손지은을 찾아갔다. 그 모습을 본 강철(오동민)은 윤정우에게 손지은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일한다고 알려줬다.
방송 말미, 학교 앞에서 만난 윤정우-손지은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윤정우는 날씨가 좋다며 손지은과 손을 잡고 숲길을 걸었다. 이어 6회에서는 윤정우-손지은의 고통과 희열이 동시에 그려졌다.
이날 윤정우-손지은은 조금씩 서로에게 끌려가는 걸 인정하고 목요일 오후 세시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윤정우의 학생 박지민(신원호)이 함께 있는 두 사람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학교에 제보함으로써 윤정우는 교장에게 혼이 난 뒤 많은 고민 끝에 약속 취소를 통보했다.
그는 마음을 추스릴겸 약속 장소에 가 꽃을 관찰 하던 중 손지은과 마주쳤다. 서로를 마주한 순간 사랑의 감정이 터져 나왔고, 윤정우는 숨기려 할수록 더욱 커지는 자신의 감정을 확신하고 손지은을 잡아 키스로 엔딩을 맞았다.
이상엽은 극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감정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그는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오세연'은 매주 금, 토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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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