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마동석이 마블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에 출연을 확정했다.
20일(현지시각) 마블스튜디오는 공식 SNS를 통해 '이터널스'의 주요 캐스팅 명단을 발표했다. 마동석은 영어명 '돈 리(Don Lee)'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4월 마동석의 '이터널스' 출연 논의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당시 마동석의 소속사 빅펀치이엔티 관계자는 "출연 확정은 아니다. 마블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고, 마동석도 5월 국내 인터뷰를 통해 "아직은 결정난 것이 없다. 출연에 언급된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마동석은 이날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 무대에 또 다른 출연진인 안젤리나 졸리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영화 출연을 공식화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의 페이즈4를 이끌 작품으로 주목받았던 '이터널스'는 1976년 출간된 잭 커비의 코믹북을 원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초능력과 불사의 몸을 가진 초인 이터널 종족이 빌런 데비안츠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마동석은 초인적인 힘을 가진 히어로 길가메시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2016년 개봉한 '부산행'을 통해 외국에서도 주목받았던 마동석이 '이터널스'를 통해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 소식을 알리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터널스'는 오는 2020년 11월 6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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