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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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축구 대표팀, 스와질랜드에 캠프 개설 조건으로 현금 요구

기사입력 2010.03.22 11:50 / 기사수정 2010.03.22 11:50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북한 대표팀이 스와질랜드에서 월드컵을 위한 캠프를 가지는 조건으로 스와질랜드 정부에 현금을 요구해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지 스와지옵저버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스와질랜드의 한 정부 관계자가 16일 의회 보고를 통해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한 팀이 4월말부터 8일간 캠프를 실시하는 대신에 190만 릴랑게니(약 2조8천1백억원)를 요구했다고.

이 관계자는 어떤 나라의 요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스와지옵저버는 자체 취재 결과 북한이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에 8일간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캠프 기간내에 스와질랜드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는 물론, 현지 축구 지도자들에 대한 기술 교육을 예정으로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현금 이외에 이동에 필요한 차량과 숙식 제공을 요구했으며, 특히 숙박은 왕실 빌라를 요구했다고 전해졌다.

당초, 스와질랜드 정부는 숙박이나 관광 등 월드컵 특수를 기대해 캠프 유치를 추진했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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