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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 광주일고, 부산고에 완승 "북일고 나와!"

기사입력 2010.03.21 22:54 / 기사수정 2010.03.21 22:54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21일 마지막 경기에서 ‘강호’ 광주일고가 부산고에 완승했다.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광주일고와 부산고의 2회전 경기에서 7안타, 9사사구로 7득점을 얻어낸 광주일고가 부산고에 7-1로 승리하며 16강행 막차를 탔다. ‘영-호남’을 대표하는 명문 학교 간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이번 경기는 ‘경험’을 앞세운 광주일고가 의외로 쉽게 2회전을 가져갔다.

선취점은 패기를 앞세운 부산고의 몫이었다. 부산고는 4회 말 공격서 진영호의 3루타에 이은 4번 제용진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상대 선발 이정호를 강판시켰다.

그러나 광주일고는 곧바로 이어진 5회 초 1사 3루 찬스서 3번 허일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맞불을 놓았다.

팽팽한 1-1 승부는 7회 초 공격서 광주일고로 넘어갔다.

광주일고는 이동건의 안타와 상대 투수 이민호의 야수 선택, 그리고 폭투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서 또 다시 이민호가 폭투를 범하는 바람에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는 5번 임영섭의 1타점 2루타와 또 다시 나온 투수 폭투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1, 2학년이 주축이 된 부산고는 이어진 8회 초 수비서 폭투 등으로 두 점을 더 헌납하며, 경험 부족이라는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정호에 이어 등판한 좌완 에이스 유창식이 3과 2/3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부산고 타선을 막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광주일고는 16강전에서 지난해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만난 북일고와 또 다시 만나게 됐다.

경기 직후 광주일고 허세환 감독은 “북일고를 16강전에서 만나게 될 예상은 하고 있었다. 지난해 봉황대기 결승 패배를 설욕하고 싶다.”라며, 곧 다가올 북일고와의 일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 제64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21일 경기 결과(2회전)

제1경기 : 전남 화순고등학교 10 - 4 군산 상업고등학교

제2경기 : 천안 북일고등학교 8 - 1  대전고등학교(7회 콜드)

제3경기 : 서울 신일고등학교 13 - 6 서울 경동고등학교(8회 콜드)

제4경기 : 광주 제일고등학교 7 - 1 부산고등학교

※ 제64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22일 경기 일정(16강전)

제1경기(10:00) - 부산 경남고등학교 vs 광주 진흥고등학교

제2경기(12:30) - 서울고등학교 vs 대구 상원고등학교

제3경기(15:30) - 서울 휘문고등학교 vs 서울 장충고등학교

제4경기(18:30) - 서울 경기고등학교 vs 서울 덕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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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를 마무리하는 광주일고 박기철 투수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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