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21 16:30 / 기사수정 2010.03.21 16:30
5회는 바뀐 투수 롯데 천적인 홍상삼으로부터 홍성흔의 부활포 솔로 홈런이 터졌다. 5-6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박종윤의 동점 솔로 홈런에 이은 김민성의 백투백 끝내기 홈런으로 7점 모두 홈런으로 점수를 내는 화력을 보였다.
롯데는 지난 시즌 133경기에서 121개의 홈런 쳐 홈런 기근에 허덕였지만 올해는 다르다. 시범경기 12경기 동안 18개의 홈런을 치며 장타력이 0.561에 달하고 특히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와 부상에서 돌아온 강민호가 각각 4개씩 쳐내며 막강한 홈런포를 자랑했다.
이렇게 롯데의 홈런포가 살아난 것은 바로 동계 전지훈련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지휘봉을 잡은 지 3년째인 제이 로이스터 감독은 롯데의 홈런포가 약점이라고 판단. 장타력 증진에 초점을 잡고 정확하고 간결한 스윙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 시즌 타율 2위로 FA 대박을 터트린 홍성흔에게도 큰 스윙으로 홈런과 타점을 더 올리라는 주문을 했을 정도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일까? 이대호에게만 집중되던 홈런포가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이대호뿐만 아니라 강민호, 홍성흔, 박종윤등 골고루 분포되어 더더욱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게 되었다.
항상 스몰 야구로 손꼽히던 롯데 자이언츠가 이번 시즌 화끈한 홈런포로 팬들을 흥분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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